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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udium Associates

고흐의 눈, 고갱의 눈

    반 고흐와 폴 고갱의 공동 작업을 중심으로 두 화가가 서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파헤친 책이다. 1세대 큐레이터 박우찬 미술평론가는 <고흐의 눈 고갱의 눈>을 통해 비극적으로 끝나고 말았지만 서양 미술사에 크고도 강렬한 변화를 일으킨 반 고흐와 폴 고갱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한다.
    저자는 전도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반 고흐와 증권 브로커 출신의 폴 고갱의 세계관과 가치관이 정반대로 대립하는 지점에 주목했다. 반 고흐와 폴 고갱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마치 천사와 악마의 그것처럼 극단적으로 대비된다.
    자신도 평생 가난에 시달렸으면서도 주변의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주머니를 탈탈 털어 도움을 주던 반 고흐와 세계 대공황이 닥치기 전까지 증권 브로커로 활동하면서 세속적이고 안락한 삶을 살았던 폴 고갱의 대립은 운명적일 수밖에 없었다. 사물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 자체가 너무나 완벽하게 달랐던 두 예술가는 시시각각 충돌했고 매 순간 대립했다.
    이 책은 가난한 무명 화가 두 명의 삶 전체와 주변 인물들까지 조망하면서 반 고흐와 폴 고갱의 유명 작품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책 후반에는 반 고흐와 폴 고갱으로부터 변화가 시작된 모더니즘의 흐름까지 파악할 수 있게 친절한 설명을 덧붙인다.

INFORMATION

고흐의 눈, 고갱의 눈

박우찬 저

GA books

2018. 0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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