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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udium Associates

식(食)은 생(生)이다

백포(白浦) 윤태현 평전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제과 전문 기업 크라운해태제과에 있어서 또 다른 의미에서 특별한 한해이다. 1919년 기미년(己未年)에 태어난 백포(白浦) 윤태현(尹台鉉) 크라운제과 창업주의 탄생 100주년 및 타계 20주기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이를 기념하고 크라운제과의 역사를 정리하기 위해 출간된 ‘식은 생이다’는 최초로 백포 윤태현 크라운제과 창업주의 일대기를 조망한 평전이다. 백포 윤태현 창업주의 장남이자 현재 제과 전문 기업 크라운해태제과를 이끌고 있는 윤영달 회장의 감수와 크라운제과 전·현직 임직원 및 가족들의 증언, 사료를 토대로 6년간의 준비 끝에 발간된 평전에는 우리가 몰랐던 크라운제과 과자의 역사와 한국 식문화를 이끌었던 한 거인의 일생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아울러 평전에는 약 200점에 달하는 미공개 사진과 사료 및 인터뷰 기사, 기고문, 크라운제과 과자의 역사 등의 부록이 더해져 그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해방 후 혼란기였던 1947년, 스물여덟의 나이에 ‘영일당’에서 시작해 크라운제과를 한국을 대표하는 제과 회사로 키워낸 백포 윤태현 회장은 ‘식(食)은 곧 생명(生命)의 근본이다.’라는 철학의 소유자였다. 이익을 줄여서라도 품질 좋은 과자를 생산하겠다는 그의 경영철학은 오늘날의 크라운제과를 키운 훌륭한 자산이 되었다. 윤태현 창업주는 ‘한국의 제과왕’이기도 했다. 그의 손끝에서 태어난 과자는 이름만 대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아는 것들이다. 크라운산도(1956)를 비롯해 비단박하(1982), 빅파이(1983), 커피나(1984), 밀크카라멜(1985), 쿠크다스(1986) 참크래커(1986), C콘칲(1987), 새콤달콤(1988), 카라멜콘과 땅콩(1989)이 백포 윤태현 창업주의 아이디어와 기술 개발로 탄생했다. 바로 그런 면에서 백포 윤태현 회장은 크라운제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과 회사로 키워낸 창업주인 동시에 한국 제과업계의 역사를 새로 쓴 창조자이기도 했다. 이 책은 28살에 ‘영일당’을 창업한 이래 1999년 타계하기까지 50년 넘게 과자에 대한 헌신과 열정으로 평생을 살았던 백포 윤태현 회장의 일대기를 다양한 증언과 사료를 통해 조망해냈다. 굽이치는 파도처럼 계속되었던 역경과 시련을 딛고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과자 개발에 평생을 헌신하며 오늘날의 크라운제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과 회사로 키워낸 그의 올곧았던 생애는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INFORMATION

백포(白浦) 윤태현 평전 식은 생이다 - 과자에 생명을 불어넣다

이웅규 저

GA BOOKS

2019.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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